[공부특공대]상위권으로의 비상을 꿈꾸는 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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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ajala 댓글 3건 조회 1,985회 작성일 15-11-13 01:07본문
안녕하세요? 이우빈 멘토님. 아마도 저와 우리아이를 기억하실것도 같아요. 초등학교 고학년을 외국에서 보내고 귀국한 후 맘고생이 심했던 저희 아이 기억하시나요? ` 맘고생 ` 이라는 단순한 단어로 그 파란만장했던 귀국후의 시간들을 설명할 수는 없겠지요...제가 제 인생의 문제로 겪는 일이라면 모를까 ...내 자식이 너무도 아픈 과정을 겪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그야말로 살을 찢기는 아픔이더군요...적응하는 내내 저혼자 읊조렸던 말이 하나 있어요..이제 막 태어난 벌거벗은 아가가 맹수가 우글거리는 정글안에 던져진 꼴이구나...다른 동네도 아니고 더군다나 목동...과하리만큼 심한 공부의 강도와 선행...이런 분위기는 저희 아이게게 그야말로 정글이었지요...혹 누군가는 그런 시선으로 볼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외국 갔다올 만큼 괜찮은 부모 만나서 외국서 누릴것 다 누리고 왔었을텐데 그 정도 아픔과 희생은 본인이 감당해야 하는 부분 아니겠냐고...주변의 냉소적인 반응도 많이 느꼈지요. 전 개인적으로 영어를 어떻게 해보겠다...어떻게 해서라도 외국 나가서 살아서 아이들 영어나 ...무슨 인생의 식견을 넓혀 보겠다...라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사정이니 제가 여기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 수는 없구요...정보의 바다속에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아이를 맞지도 않는 학원에 들여보내고 고생시켰고...귀국한 상황자체도 말이 안되게 혹독했는데, 곧 중학입학이었습니다. 자유학기제...넘쳐나는 수행평가...정신없는 각종 교내행사....중학적응....아.수.라.장
그 자체였습니다. 그냥 모든 것을 가볍게 생각하는 입장이었다면...아이나 저나 별 스트레스가 없었을 수도 있어요..하지만, 저희 아이는 좋은 학교도 가고 싶어했고, 성적도 잘 받고 싶어했어요. 이곳에서 잠도 안자고 선행빼고 학원다니고 했던 아이들과의 큰 갭을 과연 따라잡을 수나 있을까....나와 우리 아이를 너무나 불안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카더라 통신들에 의해서...온 신경과 촉각을 곤두세우고 1년 반 정도를 살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도 저도 암담한 현실에 많이 울었고 싸우기도 했고 거기에 사춘기까지 아주 제대로 와서 삼중 사중 오중고를 겪에 되었지요. 아...이래서들 다들 한국 왔다가 다시 외국으로 간다는 소리를 하는 구나 생각도 많이 했답니다. 도저히 살 수가 없더라구요. 그 때 심정으로는요. 사교육은 많이 안시켰지만, 키우면서 대화도 굉장히 많이 나누었고..우리애가 몇십분안에 몇십문제를 기계처럼 풀어내는 아이는 아직 못되지만, 장점을 말하자면 생각이 굉장히 깊습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는 깊이 파고드는 스타일이죠. 달팽이처럼 느린 아이에요 . 다니던 학원 원장님이 말씀하셨듯이, 목동에서 고득점을 빨리 따기에 유리한 기질은 아니라고...하지만 이런 스타일이 고등때 오히려 더 큰 힘을 발휘한다니, 그것에 위로를 삼았지요. 그렇게...다...아는데...결론은, 어쨌든 점수로 판별되는 반 친구들과의 성적대열에서 자존심도 많이 상하는 것 같고..자존감도 조금씩 낮아지는 위험이 있더라구요. 그렇죠...중학교때 점수가 절대로 이 아이의 실력을 대변할 수는 없는데...그걸 아는데, 아이는 진정한 상위권에 들고 싶어하는 눈치더라구요. 워낙 저희 학교 내신이 어려워서...그냥 아이 자체로만 보면 학습 태도나 기본기 등...은 나쁘지 않은데...이 넘사벽 아이들이 진을 치고 있으니,...어떻게든 저희 아이는 그 벽을 뛰어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수학은 특히....잘하고 싶은 강박관념이 있어서, 오히려 긴장감때문에 마인드 컨트롤에 매번 실패하는 오류가....너무 안타까웠어요. 암기과목은 학원을 안가도 어떻게든 혼자힘으로 집요하게 파면 백점가까이 점수 만들 수 있다고 본인이 확신은 하네요...첫 멘토 후 분할법을 신나게 해보겠다고 눈이 반짝거렸었거든요. 그 때에도 멘토 신청해서 가자고 했을 때 심드렁했었는데...갔다온 수 뭔가 마음의 변화가 보이는 눈치였어요. 지금은 그 많은 학원정보에, 엄마들의 카더라 통신에 어느정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설명회 다니면서....그리고 주변의 믿을만한 선배맘들의 조언을 들으면서 어느정도 정리가 될건 되구요...그리고 남들이 아무리 늦었다 어쩐다 뭐를 선행해야 한다...등등..얼마든지 콧방귀를 뀔 수 있는 마음의 안정감도 생겼고...얼마든지 역전은 가능하다 라는 믿음이 제 안에 생겼습니다. 우리 아이 이제 그 어려움 많이 극복하구요 기특하게도....학교생활 너무도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잘 하고 있는 것 같구요..저번 시험...원래 석차가 성적표에 안나오는데 담임샘께서 산출해낸 석차를 보았는데 10등이나 올랐더라구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제서야 공부에 탄력받을 수 있는 마음의 기반이 생긴 것 같고...아이는 다가오는 내신도 자기는 문제없다고..수학만 제대로 잡으면 되고 영어국어는 조금만 더 노력하면 다 할 수 있다고 패기 넘치는데, 엄마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이 아이에게 힘을 실어줄수만 있다면 어떤 도움이라도 빌리고 싶네요. 한참...귀국적응 학습적응으로 너무 힘들어할때....저는 우리 아이의 그로기 상태가 된 표정 하나 하나 잊을 수가 없어요...엄마 왜 사람은 태어나야돼? 왜 사는 거야? 이런.....심오한 질문까지 던지면서 침대위에서 천장 바라보며 멍.....하니 제게 눈도 안마주치고 넋이 나가 있던...그런 아픈 장면 장면 들이 있습니다. 거의 다 극복되어 갈 무렵...이런 말을 했지요....엄마, 나 이제 살면서 아무리 큰 일이 와도 끄떡 없을거같애, 죽을만큼 너무 힘들어서 이제는 그거보다 더 큰 일이 내 인생에 안벌어질거같애...라구요...제 가슴이 얼마나 무너져내렸는지요....그래...극복한건 다행인데....니가 그정도로 힘들었어서 내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혼자 다독거리곤 했습니다. 대학,점수, 인생의 큰 목표..등....목표를 달성 못했을때의 좌절감을 미리 걱정하고그리는 것은 이제 안하려구요. 하루 하루 저희 아이와 최선 다하면서 너무 멀리 보지 않고 최대한 기쁘게 살려고 , 그리고 인생을 즐기려고 맘먹기 시작했어요. 하나씩 조금씩 속도는 느리지만 성취하는 기쁨을 아이도 알아가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 형처럼 믿음직하고 따뜻한 멘토가 힘이 되어준다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삶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과정을 더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럼 모두 행복한 시간 되세요~^^;
댓글목록
도널드덕님의 댓글
도널드덕 작성일
힘든시간을 아이와 같이 잘견디셨네요
어머님이 옆에서 아이를 믿고 지지와 격려를 해주시며 차분히 기다려주신것같아요
그래도 아이가 욕심이 있고 의지가 있으니 좋은 결과있을거라는
희망이 보입니다.
najala님의 댓글
najala 작성일
네..ㅎ...맘고생에 흰머리가 잔디처럼 수북히..돋아났네요~, 나라를 바꾸는..큰 환경의 변화...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우리나라 입시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라면 굳이 외국으로의 유학을 권하고 싶지는 않더군요...감사해요~
목동줌마렐라님의 댓글
목동줌마렐라 작성일
설명회때 뵈었는데^^ 이런 맘 고생이 있으셨네요...앞으로 엄알비를 통해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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