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나눔] 부녀간의 수다로 좋은결과를 이룬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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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피닉스 댓글 4건 조회 2,076회 작성일 16-02-04 11:09본문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인터뷰]SKY 동시에 합격한 이세니양과 아버지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서울대 일반전형, 연세대 어학특기자전형,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 이세니양(경기도 수지고 졸업예정,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입학예정)은 특징도, 세부 평가 내역도 다른 세 개의 수시 전형에 동시에 합격했다. 그의 부친은 사교육계의 유명인인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다.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이만기 이사는 "별다른 사교육이나 간섭없이 아이가 하고싶은 걸 하게 놔둔 것이 합격 비결"이라고 말했다. 궁금증에 이세니양을 직접 만나 사실을 확인했다.
세니양은 "고교 재학 시절 꾸준히 다녔던 학원은 수학학원이 전부였다"고 말했다. 영어학원은 고 1 때 다니다가 금세 접었고 중국어 방문학습지로 어학 공부를 틈틈이 해둔 것이 전부다. 다만, 초등학생 때 2년 간 어학연수 차원에서 미국을 다녀온 것이 영어에 대한 흥미 유발과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
이양은 `수포자`(수학포기자)가 될뻔 했던 위기도 털어놨다. "1학년 때 수학 내신이 5등급이에요. 학원을 갔는데도 시험 점수가 50점이더라고요. 일종의 수학 공포증이 생겼던 거죠. 수학 시험보는 날은 속이 울렁 거리고,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화만 났어요. 결국 제 스스로 내린 특단은, 겁을 없애는 거였어요. 1학년 겨울방학 내내 쉬운 문제만 반복해서 풀었어요. 그랬더니 2학년 때부터는 어느 순간부터 문제의 구조가 보이더라고요. 교내 수학경시대회도 나가고, 문과 진학 뒤에도 국어, 영어보다 수학을 더 열심히 공부했죠."
이양은 본인만의 이색 자습법도 귀띔해줬다. 아버지처럼 유명 강사가 돼 학생에게 설명하듯 말하며 학습 내용을 복기하는 것이다. 이양은 "거실 유리창이 내 공부노트"였다며 "빨강, 파랑, 검정 보드마카로 강의하듯 공부하면 내용이 더 머리에 잘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사교육계의 유명 강사이자 컨설턴트인 아버지의 영향이 전혀 없었을까. 이양은 "원서 쓸 때는 아버지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만기 이사는 "솔직히 아이 성적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고 3 때 처음 딸이 학교생활기록부를 가져오며 조언을 해달라고 말했을 때 눈앞이 캄캄했다"고 말했다.
"제가 평소에 보던 학생부에 비해 내용이 빈약해보였어요. 많이들 한다던 R&E(Research andEducation) 활동도 없고, 비교과 활동 내역도 뭔가 부족해보이고…. 차라리 정시로 지원하는 게 낫다 싶을 정도였죠. 그래도 다행히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다보니, 영자신문부 활동 등 본인이 자발적으로 열심히 했던 동아리활동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마침 본인도 평소 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했던 얘기를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지원 학과를 결정할 수 있었죠."
이만기 이사는 이양의 진로 선택에 대화가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이만기 이사는 "평소 가족끼리 채팅방을 만들어 수시로 수다를 떤다"며 "스스로 가부장적인 아빠가 되지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딸과 얘기하는 걸 무척 좋아해요. 딸들이 저랑 놀아주지 않으면 되레 제가 서운해하고요. 일 때문에 같이 밥은 못 먹더라도 아이가 야간자율학습을 끝낼 쯤인 밤 10시 이후엔 늘 기다렸다가 자정까지 이것저것 수다를 떨곤 했어요. 내딸 금사월 같은 일일드라마도 함께 보고요."
이 이사의 기대가 컸던 큰 딸과 공부 문제로 종종 부딪혔던 것도 세니양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쳤다. "첫째 딸은 학창시절 기숙학교로 진학하는 바람에 아빠와 얘기할 대화할 틈이 많이 없었죠. 기대감이 높았던 터라 제가 잔소리도 많이 했고요. 별 것도 아닌 일로 소리 내고 싸웠죠. 사실 지금도 큰 딸과는 티격태격하지만 사이가 많이 좋아졌답니다.(웃음) 간섭을 많이 하지 않으려고 애쓰긴 해도 기대가 크면 쉽지 않더라고요. 부녀 간의 가장 좋은 대화 팁은, 욕심을 버리고 사랑만으로 대하는 태도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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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니양과 이만기이사. /사진제공=유웨이중앙교육 |
세니양은 "고교 재학 시절 꾸준히 다녔던 학원은 수학학원이 전부였다"고 말했다. 영어학원은 고 1 때 다니다가 금세 접었고 중국어 방문학습지로 어학 공부를 틈틈이 해둔 것이 전부다. 다만, 초등학생 때 2년 간 어학연수 차원에서 미국을 다녀온 것이 영어에 대한 흥미 유발과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
이양은 `수포자`(수학포기자)가 될뻔 했던 위기도 털어놨다. "1학년 때 수학 내신이 5등급이에요. 학원을 갔는데도 시험 점수가 50점이더라고요. 일종의 수학 공포증이 생겼던 거죠. 수학 시험보는 날은 속이 울렁 거리고,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화만 났어요. 결국 제 스스로 내린 특단은, 겁을 없애는 거였어요. 1학년 겨울방학 내내 쉬운 문제만 반복해서 풀었어요. 그랬더니 2학년 때부터는 어느 순간부터 문제의 구조가 보이더라고요. 교내 수학경시대회도 나가고, 문과 진학 뒤에도 국어, 영어보다 수학을 더 열심히 공부했죠."
이양은 본인만의 이색 자습법도 귀띔해줬다. 아버지처럼 유명 강사가 돼 학생에게 설명하듯 말하며 학습 내용을 복기하는 것이다. 이양은 "거실 유리창이 내 공부노트"였다며 "빨강, 파랑, 검정 보드마카로 강의하듯 공부하면 내용이 더 머리에 잘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사교육계의 유명 강사이자 컨설턴트인 아버지의 영향이 전혀 없었을까. 이양은 "원서 쓸 때는 아버지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만기 이사는 "솔직히 아이 성적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고 3 때 처음 딸이 학교생활기록부를 가져오며 조언을 해달라고 말했을 때 눈앞이 캄캄했다"고 말했다.
"제가 평소에 보던 학생부에 비해 내용이 빈약해보였어요. 많이들 한다던 R&E(Research andEducation) 활동도 없고, 비교과 활동 내역도 뭔가 부족해보이고…. 차라리 정시로 지원하는 게 낫다 싶을 정도였죠. 그래도 다행히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다보니, 영자신문부 활동 등 본인이 자발적으로 열심히 했던 동아리활동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마침 본인도 평소 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했던 얘기를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지원 학과를 결정할 수 있었죠."
이만기 이사는 이양의 진로 선택에 대화가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이만기 이사는 "평소 가족끼리 채팅방을 만들어 수시로 수다를 떤다"며 "스스로 가부장적인 아빠가 되지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딸과 얘기하는 걸 무척 좋아해요. 딸들이 저랑 놀아주지 않으면 되레 제가 서운해하고요. 일 때문에 같이 밥은 못 먹더라도 아이가 야간자율학습을 끝낼 쯤인 밤 10시 이후엔 늘 기다렸다가 자정까지 이것저것 수다를 떨곤 했어요. 내딸 금사월 같은 일일드라마도 함께 보고요."
이 이사의 기대가 컸던 큰 딸과 공부 문제로 종종 부딪혔던 것도 세니양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쳤다. "첫째 딸은 학창시절 기숙학교로 진학하는 바람에 아빠와 얘기할 대화할 틈이 많이 없었죠. 기대감이 높았던 터라 제가 잔소리도 많이 했고요. 별 것도 아닌 일로 소리 내고 싸웠죠. 사실 지금도 큰 딸과는 티격태격하지만 사이가 많이 좋아졌답니다.(웃음) 간섭을 많이 하지 않으려고 애쓰긴 해도 기대가 크면 쉽지 않더라고요. 부녀 간의 가장 좋은 대화 팁은, 욕심을 버리고 사랑만으로 대하는 태도같아요."
댓글목록
피닉스님의 댓글
피닉스 작성일
수학을해도해도 늘지않는다는 자녀에대한 하소연을 하던 지인에게 쉬운문제를반복적으로 풀어 완전히자기것으로안들어야함을 조언해주었던게 생각나네요. 자녀가 숙제를 해야할일이 아닌 자신의공부로 다가갈때 진정한 효과가 상승된다고봅니다. 밀어부치기식 학습보다 제대로 공부가되고있는지 체크해보며 자녀와 같은곳을 바라보는 부모가되어보자는 의미로 올려봅니다.
비상님의 댓글
비상 작성일
자녀와 공감하고 같은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격려하며 매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과 기다리리라 믿습니다.
멀뚱님의 댓글
멀뚱 작성일
아이와 끊임없이 수다 떠는 것,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잔소리 아니고 공감되는 이야기로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수수님의 댓글
수수 작성일
가정에서부터 인정받는게 아이 자신감의 시작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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