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대 멘토 박효수 입니다. (양정중 > 강서고 > 서울대)

 

영어영역을 할 때 상위권이던 중위권이던 하위권이던 소위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유형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독해 실력이다. 

유형 별 공부를 한다고 해서 정확도나 속도가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중학생이라고 하셨으니 수능 유형에 너무 얽메이지 마시고 수능형 지문 (문제를 풀다보면 어휘 수준과 내용이 엇비슷합니다)을 정확히 독해해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10지문 정도 씩 꾸준히 독해한 뒤 더 많은 문제를 풀 생각하지 마시고 해당 지문에서 독해가 안되었던 문장에 형광펜을 치고 Cracking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병치나 분사들이 어떻게 문장을 Structuring하고 있는지 파악이 된 뒤에는 그러한 구조가 익숙하도록 반복적으로 읽고 연습하시면 됩니다. 많이 대충한다고 절대 영어 늘지 않습니다.

 

2. 문제를 틀렸다고 괴로워 하지 말고 해석이 매끄럽게 안되는 것에 괴로워 해야 한다.

특히 국어나 영어의 경우 답을 두고 아주 명쾌하게 내가 왜 틀렸는지 이해가 안되는 문제들이 있을 겁니다. 이것을 "아 내가 함정에 넘어갔구나... 어떤 함정에 넘어간거지?" 라고 괴로워 하지 마시고 진짜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냥 잊으세요. 이건 최상위권을 가르치는 강남 대성학원 출신인 제가 말씀드리는 팁인데 국어나 영어의 경우는 수학과 달라서 출제 선생님들이 문제를 100% Clear하게 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설사 Unclear한 문제가 수능에 나왔다고 할 지라고 맞추는 것은 운의 영역이지 실력의 영역이 아닙니다. 이런거 틀리되 나머지 다 맞으면 서울대 의대 갈수 있다는 믿음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다만 내가 독해라는 것을 할 때 매끄럽지 않다. 읽는데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린다. 이건 문제입니다. 실력을 더 키워야 한다는 사인입니다.

 

3. 건너 뛰지 말고 다 읽어라. 다만 가볍게 읽고 넘기는 부분과 Mind Note를 해야 하는 문장을 구별하라.

읽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까 첫 문장과 However 다음문장, 그리고 마지막 문장만 읽고 글의 주제를 판별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위권까지는 어떻게 이게 먹힐지는 모르겠으니 상위권 이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절대 이러한 방법을 쓰시면 안됩니다. 시간 내에 모든 문장을 읽되 중심내용이나 아니냐에 대한 가치판단을 지문을 읽으면서 하면 좋습니다. "아니 읽기도 바빠 죽겠는데, 가치판단을 어떻게 하면서 읽느냐?" 라고 질문 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거기까지 가야 시간 단축이 이루어 집니다. 따라서 영어영역을 잘하는 방법은 (1) 수능 지문을 정확히 매끄럽게 읽을 수 있는 능력 (2) 중심문장/지엽적내용에 대해 가치판단을 하면서 시간 줄여가기 (3) 구조화한 내용을 바탕으로 답에 대한 선택을 하기 순서입니다. 쪽집게 학원이랍시고 (3)번 -> (2)번 -> (1)번으로 오는 학원을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답변

3번 - 2번 - 1번으로 가는 학원이 참 많은것 같아요. 어쩌면 영어 학원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도 있는 답변이네요. 사실 상담만으로는 파악하기가 힘이 들긴 해요. 시간 낭비를 하고 나서야 깨닫게 되니 원... 좋은 학원 선택하는것도 운인 것 같아요.

• 답변

거의대부분의 학원들이 3->2->1로 하는것 같아요...

에구..어디로 가야하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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