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여자아이... 수학이 참 안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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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딸램화이팅 댓글 6건 조회 9,477회 작성일 15-09-18 11:23본문
수학 때문에 시험기간이 두렵다는 우리 아이...
고등학교 가면 더 공부량이 많아질텐데 걱정이에요.
선행을 하고 있긴 한데.. 중학교 과정도 어려워 하는 상황에서 선행을 하려니 힘에 부치는 모양이에요.
초등학교 때까지는 나름 수학을 좋아하고 했는데 중학교 가서 시험을 보고 성적이 한 만큼 안나오고 하니
수학이 너무 싫어지나봐요.
공부할 때 무조건 국어 영어 공부부터 하고 수학은 시간 남을때만 하게 되고, 그러니 성적은 더 안나오고..
중학생에게 이런 질문은 너무 이상할 지 모르지만, 수학에 대한 흥미를 어떻게 하면 불러 일으킬 수 있을까요?
고등학교 가서가 앞으로 더 걱정이에요.. 수학 못하면 정말 큰일인데 ..
댓글목록
집중수학님의 댓글
집중수학 작성일
안녕하세요..학부모님^^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서 몇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개인적인 부분이 많을 것 같아서 메일 아이디를 남깁니다....(mail주소 : raptus@naver.com)
극히 일부 학생을 제외하면 공부를 하면 반드시 성적은 오르게 되어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공부를 해고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학습방법에 문제가 있을 것 같구요..
제가 먼저 궁금한건..
1) 학생에게 선행을 시키는 이유
학부모 입장에서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2) 내신 수학공부를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예) ㄱ. 학원/과외/자기주도식? .....
ㄴ. 수학문제집 또는 참고서는 어떤 책을? 어떠한 체계/단계로 내신대비를 하는지..?
3) 학습관 관련
ㄱ. 수학문제를 연습장에 푸는지/문제집 또는 책 여백에 푸는지
ㄴ. 풀이과정상 암산을 많이 하는지..또는 실수가 잦은지...
서울대멘토님의 댓글
서울대멘토 작성일
안녕하세요, 어머님.
목동 출신 서울대 멘토 박효수 입니다. (양정중 > 강서고 > 서울대)
수학에 재미를 가지고 잘 하려면 결국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신 점수가 중요하죠. 하지만 내신점수만 가지고 내가 수학을 못하는 구나.. 라고 생각하고 포기해 버리면 너무 억울합니다.
제가 볼 때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일 것 같습니다. 저도 중학교 때 매일 숙제만 많이 내 주고 못해오면 혼내고 하는 스파르타식 학원에 다니다가 수학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20명도 넘은 학원에서 가르치는 내용은 하나도 못알아듣겠고, 전날 숙제하느라 밤새서 자느라 바빴습니다. 당연히 성적은 계속 떨어져 반에서 25등 밑으로 떨어져 "열반"에 속했었지요..
이후 이 학원을 그만 두고 개념을 잘 정리해 주는 소그룹 과외를 받았는데, 이 때 만난 선생님께서 형처럼 잘 해주시고, 개념에 대한 증명들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셔서 금방 진도도 따라잡고 수학을 다시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수학에 대한 이해는 100명짜리 단과 학원을 다닌다고 잡히는 것이 아닙니다. 또 무작정 혼자 공부한다고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코치와 함께 차근차근 개념에 대해 "이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선생님 만나고 성적 팍팍 오르길 기대해 봅니다!
딸램화이팅님의 댓글
딸램화이팅 작성일
선생님! 댓글 감사합니다. 사실 성적이 엄청 낮은 거는 아닌데요.. 애가 흥미 자체를 점점 잃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선행이라는 것 자체를, 아 이건 언니 오빠들이 하는거니까 이건 당연히 나한테 어려운거야! 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니 별로 흥미도 못 느낄 뿐더러 굳이 내가 이걸 지금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밑바탕에 깔려있는 것 같아요. 1) 선행을 시키는 이유는.. 뒤떨어지게 되면 나중에 정말 고등학교 고등과정으로 가면 너무 힘들어할까봐서 시키는거구요. 수학이 워낙 중요하니까.. 2) 학원도 다니고 과외도 합니다. 과외를 주로 선행학습을 위해 하는 편인데 자꾸 힘들어 하고 안하려고 해서 선생님을 바꾸어볼까 생각중이에요. 3) 연습장에 풀어요. 여자애라 그런지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푸는 편이라고 해야하나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수학프런티어님의 댓글
수학프런티어 작성일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직 중학생이니 너무 조급한 마음 갖지 마시구요, 아이가 아직은 어린 만큼 수학을 시험 외적인 접근이 가능하게끔 유도해주시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수학과 관련된 다큐를 보여주는 것도 한 방법이구요(EBS에 관련 방송들이 많습니다.), 수학사적인 책들을 읽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수학적 흥미는 수학 성적과는 좀 별개의 것이고 성적과 시험 중심의 교육만으로 수학에 흥미를 갖게끔 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스스로 흥미를 갖고 수학적 주제를 찾아볼 정도가 되면 수학 실력이나 성적도 최상위의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인데 이런 과정은 단기간의 시험 대비로는 도무지 얻을 수가 없는 것 같구요, 오랜 기간 누적된 수학적 경험, 특히 저학년 때의 수학적 경험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습득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딸램화이팅님의 댓글
딸램화이팅 작성일
선생님 답변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이렇게 반가운 답변이 있어서 너무 좋네요.
선생님 말씀이 정말 크게 와 닿네요. 저학년 때의 수학적 경험.. 우리 아이에게 그런 것들이 너무 없었나 싶어서 반성이 되고 있어요.
사실 엄마인 저도 문과적 성향이 강하다보니 아이에게 굳이 수학적인 접근을 시켜주는 것이 어색하다고 해야하나.. 수학을 못할까봐걱정이 되면서도 방치?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지금 아이가 수학때문에 어려워하는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이제라도 선생님 말씀대로 수학적 흥미를 키워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이제 아이가 머리가 크다보니 엄마 마음같이 따라와주지 않아서 이 고민은 계속될 것 같네요. 흥미를 찾아주는 일을 하다가도 곧 금방금방 내신 시험날이 돌아오니 쉽지 않구요.
댓글 감사합니다!
소망바램성공님의 댓글
소망바램성공 작성일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네요..수학은 자신과의 싸움인듯 해요 개념 원리의 중요성이 어느과목보다 중요 한듯 하고요...
지난번 수학 관련해서 어떤 학원쌤이신지 댓글 남기셨던데요...
내아이를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하고 자기주도가 가능한지 아닌지를 파악하는 기준을 써 놓으셨더라구요...
수학자기주도 관련 댓글서 봤네요 참고하심 좋을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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